유산균 VS 낙산균 뭐가 더 좋을까?

유산균 VS 낙산균 뭐가 더 좋을까

요즘 장 건강 챙기려고 유산균 하나쯤은 다들 드시잖아요? 근데 얼마 전부터 낙산균이라는 게 더 좋다는 얘기가 계속 들려오는데... 솔직히 처음엔 저도 좀 헷갈렸어요. 유산균도 제대로 못 먹고 있는데 또 낙산균? 이게 뭐가 다른지, 어떤 걸 먹어야 하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오늘은 이 두 가지를 싹 비교해드릴게요.

유산균이랑 낙산균 대체 뭐가 다를까

먼저 기본부터 알고 가야겠죠. 유산균은 우리 장에서 발견되는 미생물 중 하나로 장 활동을 도와주는데, 프로바이오틱스라고 부르는 유산균들이 특히 장 건강에 좋은 기능을 해요. 락토바실러스, 비피더스균 같은 거 들어보셨죠? 근데 문제가 하나 있어요.

유산균은 위산에 약해서 장까지 살아서 도달하기가 진짜 어려워요. 그래서 보통 특허 기술로 보호막을 코팅해서 만드는데... 그래도 대부분은 위산에 의해 사멸되거든요. 장까지 가는 길이 험난한 거죠.

낙산균은 스스로 보호막인 '아포(Spore)'를 만들어요! 이 자연 캡슐 덕분에 위산, 소화효소, 담즙산 등에 죽지 않고 살아남는답니다.

낙산균은 '미야이리균' 또는 '미야리산'이라고도 불리는데, 일본 치바대학교 미야이리 박사가 발견했어요. 탄수화물을 발효시켜 유해한 세균을 죽이는 낙산을 생성하는 균이에요. 혐기성 균이라 공기가 없는 곳에서도 살아남고, 특히 대장에서 생존력이 엄청 높죠.

생존력 비교하면 압도적이에요

가장 큰 차이는 바로 생존력이에요. 유산균이 만드는 젖산은 위산에 강한 것도 있지만 대부분 위산에 약해서 장까지 도달하기 힘들어요. 반면에 낙산균이 생산하는 낙산은 상대적으로 위산에 훨씬 강해서 장까지 도달할 가능성이 높아요.

실제로 내열성 검사에서는 60도 환경에서 낙산균이 90%, 일반 유산균은 0.006% 생존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그리고 항생제 저항성도 다릅니다. 낙산균은 유산균보다 항생제에 대한 저항성이 높아요. 그래서 항생제 치료 후 장 건강 회복할 때 낙산균이 더 효과적일 수 있어요.

효과는 어떻게 다를까요

유산균은 장 내 균을 다양하게 늘려서 결과적으로 낙산 생성에 도움을 주는 방식이에요. 간접적이라고 할 수 있죠. 근데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효과가 나타나는 건 아니에요. 개인차가 꽤 나타나거든요.

낙산균은 직접적으로 낙산(부티르산)을 만들어내요! 이 낙산이 장 점막 세포의 주요 에너지원이 되고, 장 염증을 줄이며, 장 장벽 기능을 강화시켜줍니다.

특히 역류성 식도염으로 오랫동안 고생하면서 자꾸 배가 빵빵해지는 분들, 설사나 변비 같이 배변 습관 변화가 심한 분들은 낙산균을 한번 드셔보는 걸 추천해요. 그리고 항생제를 2~4주 정도 치료한 후 소화불량이 자주 나타나는 분들도 낙산균이 더 효과적일 수 있어요.

낙산은 제어성 T세포의 수를 증가시켜 면역 과민반응을 억제하는 작용도 해요. 또한 식이섬유 섭취를 통해 장에서 생성되는 낙산의 양을 늘리면 대장염과 대장암 등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요.

그럼 낙산균만 먹으면 되는 건가요

아니에요! 이게 중요한데... 낙산균과 유산균은 역할이 좀 달라요. 유산균은 소장과 대장에 다양한 유익균을 늘려주고, 낙산균은 그 유익균들이 활동하기 좋은 장 환경을 만들어줘요. 그러니까 서로 보완적인 관계라고 보면 돼요.

락토바실러스는 소장에서, 비피더스균은 대장에서 주로 활동하잖아요? 낙산균은 이들이 잘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역할을 하는 거예요. 그래서 요즘은 유산균과 낙산균을 함께 배합한 제품들도 많이 나오고 있어요.

유산균을 선택할 때는 보장균수를 꼭 확인하세요! 투입균수가 아니라 유통기한까지 살아있는 보장균수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세계 4대 원료사(크리스찬 한센, 다니스코, 듀오락, 드시모네 등)의 균주인지도 체크해보세요.

부작용이나 주의사항은 없을까

일반적으로 낙산균은 안전한 편이에요. 하지만 장내 미생물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일시적으로 복부 불편감이나 가스가 발생할 수 있어요. 이건 시간이 지나면서 대부분 완화되니까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돼요.

유아나 신생아가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할 때는 주의가 필요해요! 패혈증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반드시 의사와 상담하세요. 신장병 환자도 식이섬유 과다 섭취 시 노폐물이 축적될 수 있으니 적절한 섭취량 조절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처음 섭취하시는 분들은 복통이나 설사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하지만 현재까지 낙산균 섭취로 인한 심각한 부작용은 보고된 바 없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하루 4,000만 CFU(200mg) 정도를 꾸준히 섭취하면 장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 할까요

유산균 제품을 고를 때는 몇 가지만 체크하면 돼요. 첫째,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된 균주인지 확인하세요. 국내 식약처에서 인정하는 유산균은 19종이에요. 둘째, 한 가지 균주보다는 두 가지 이상 있는 제품이 좋아요. 락토바실러스와 비피더스균이 함께 들어있는지 보세요.

셋째, 보장균수가 충분한지 확인하세요. 투입균수가 아니라 유통기한까지 살아있는 보장균수를 봐야 해요. 넷째, 유명한 원료사의 균주인지 살펴보는 것도 좋아요. 내산성, 내담즙성이 강하고 코팅 기술이 잘 갖춰져 있거든요.

낙산균 제품을 고를 때는 국내에서 개발한 'K-낙산균(클로스트리디움 부티리쿰 미야이리 S-45-5)'이 들어있는지 확인해보세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개발한 균주로, 생존성이 높은 혐기성 아포 포자를 형성해요.

결론은 이거예요

유산균과 낙산균, 뭐가 더 좋냐고 물으시면... 사실 용도와 상황에 따라 다르다는 게 정답이에요. 일반적인 장 건강 관리라면 유산균으로도 충분해요. 하지만 항생제 복용 후 장 회복이 필요하거나, 일반 유산균으로 효과를 못 느끼셨다면 낙산균을 시도해보는 게 좋아요.

개인적으로는 유산균과 낙산균이 함께 들어있는 제품을 추천드려요.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거든요. 그리고 뭐든 꾸준히 먹는 게 제일 중요해요! 최소 2~4주는 복용해야 효과를 느낄 수 있으니까요.

자주 묻는 질문 FAQ

낙산균과 유산균을 함께 먹어도 되나요?

네, 함께 먹어도 전혀 문제없어요. 오히려 낙산균은 유익균이 활동하기 좋은 장 환경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유산균과 함께 섭취하면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어요. 요즘은 두 가지를 함께 배합한 제품들도 많이 나오고 있답니다.

낙산균은 언제 먹는 게 가장 좋나요?

식후에 먹는 게 좋아요. 공복에 먹으면 위산의 영향을 더 받을 수 있거든요. 낙산균이 위산에 강하긴 하지만, 식후에 먹으면 음식물이 위산을 중화시켜서 더 많은 균이 장까지 도달할 수 있어요. 하루 1~2회 정도 꾸준히 섭취하시면 됩니다.

유산균 효과를 보려면 얼마나 먹어야 하나요?

최소 2~4주는 꾸준히 먹어야 효과를 느낄 수 있어요. 장내 환경이 바뀌는 데 시간이 필요하거든요. 처음 1~2주는 오히려 가스가 차거나 배가 불편할 수 있는데, 이건 장내 미생물 균형이 재조정되는 과정이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냉장 보관 안 해도 되는 유산균이 효과 있나요?

요즘은 코팅 기술이 발달해서 상온 보관 제품도 효과 좋은 게 많아요. 중요한 건 보장균수예요. 유통기한까지 얼마나 많은 균이 살아있느냐가 핵심이죠. 냉장 보관 여부보다는 신뢰할 수 있는 원료사의 균주인지, 보장균수가 충분한지를 확인하세요.

다이어트에 도움 되는 유산균 따로 있나요?

BNR17 같은 특정 균주가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요. 하지만 유산균만으로 다이어트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고, 식단 조절과 운동을 병행해야 해요. 장 건강이 좋아지면 신진대사가 원활해져서 다이어트에 간접적으로 도움은 될 수 있어요.

댓글 쓰기

다음 이전